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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급식단가 7천 원 → 8천 원
결식아동급식단가 7천 원 → 8천 원
  • 경기GTV 이슬비
  • 승인 2022.08.2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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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0일부터 경기도는 결식 우려 아동들의 급식비를 8천 원으로 인상했습니다.
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지역아동센터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한 편에선 결식아동들을 위해 무료로 음식을 나누는 사장님들도 계시는데요.
수원의 지역아동센터와 용인의 한 밀키트 가게로 찾아가 이야길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수원의 지역아동센터.
기다리는 아이들도, 준비하는 주방도 분주한 점심시간.

이곳에 오는 아이들은 주로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입니다.
학교가 끝나면 혼자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워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한창 클 나이라 과일 등 간식도 든든히 나오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허성규 / 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멜론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수박이랑 참외나 그런 여름 과일들.

센터에선 성장기 아이들을 위해 식단과 간식에 신경 쓰고 있지만
인건비 등을 제하고 나면 부족할 때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희 / 수원소망지역아동센터장
20%가 종사자 분들의 인건비나 가스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지출이 되는 상황이에요.
8천 원으로 올라가면서 아이들한테 유기농 농축산물이나 과일이나 질 좋은 식재료들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빠르게 오르는 물가 반영을 위해
경기도는 지난 10일부터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한 급식단가를 8천 원으로 인상했습니다.
9월이었던 인상계획을 8월로 앞당긴 겁니다.

한편 결식아동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음식을 나눠주는 따뜻한 손길도 있습니다.
용인의 한 밀키트 가게 사장님은
급식카드를 부끄러워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이야길 듣고
음식을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김지원 / 밀키트 가게 점주
(아동급식)카드를 제시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무료로 나눠주게 됐습니다.)
필요할 때 마음 편히 찾아와주었으면

치솟는 물가에 경기도 외식 물가는 평균 7천 원이 넘습니다.
경기도의 빠른 인상 결정으로 아이들의 끼니가 든든히 채워지길 바라봅니다.

경기GTV 이슬비입니다.


[자막]

1. 수원소망지역아동센터

2. [인터뷰] 허성규 / 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3. [인터뷰] 김지희 / 수원소망지역아동센터장

4. 경기도, 결식아동급식단가 7천원 → 8천원

5. 음식 무료로 나누는 도내 선한영향력가게도 많아

6. [인터뷰] 김지원 / 밀키트 가게 점주

7. 영상취재: 김현우, 나인선 영상편집: 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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