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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취·창업자 키운다”..경기도생활기술학교
“신중년 취·창업자 키운다”..경기도생활기술학교
  • 경기GTV 최지현
  • 승인 2022.09.28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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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060 이른바 신중년 세대들, 퇴직 후 제2의 인생 어떻게 살까 이런 저런 고민 많으실 거 같은데요. 경기도가 이들을 위한 무료 취·창업 학교를 만들어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꽤 높다고 합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하시는 신중년 세대들은 이 소식 눈여겨 보시죠. 최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순 살에 헤어디자이너 공부를 시작한 장미화 씨.

성남에 있는 한 미용전문직업학교에 최근 보조 강사로 취업했습니다.

자신과 같이 늦깎이 학생들에게 미용 기술을 알려주는 게 장 씨의 주 업무.

30년 넘게 사무직 분야에서 일하다 경기도생활기술학교를 통해 이 직업을 찾아, 활기찬 인생 2막을 열어 가고 있습니다.

[PIP] 장미화/경기도생활기술학교 졸업생
경기도생활기술학교 이 프로그램이 5060을 위한 그런 교육이라서 굉장히 뭐랄까, 인생 후반을 멋있게 살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같더라고요. 인생 후반은 앞으로 나의 삶이랄까, 삶을 다른 어느 분께 도움이 필요한 사람한테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배선식 씨는 쉰이 넘어 딸과 함께 작은 카페를 창업했습니다.

손님들 상에 낼 빵과 쿠키는 기성품이 아닌 이 카페만의 신메뉴를 연구·개발 해가면서 손수 만들어 팝니다.

한과 제조공장을 하다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제과제빵쪽으로 눈을 돌려 경기도생활기술학교에 문을 두드리게 됐고 요즘은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틈틈이 공부 중입니다.

[PIP]배선식/경기도생활기술학교 졸업생
제가 몰랐던 일을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거잖아요. 굉장히 어렵게 보이지만 해보니까 재미있겠구나, 아 이게 도전해도 나이 먹어서 진짜 할 수 있겠구나 이런 느낌을 많이….

경기도가 5060 신중년 경기도민들의 퇴직 후 인생을 좀 더 손쉽게 설계할 수 있도록 만든 ‘경기도생활기술학교’.

지난 2017년 시작 이후 올 상반기까지 6천191명이 졸업했습니다.

이 중 900여 명이 실제 취업 또는 창업을, 3천 여명은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신중년들도 열정 하나만 있으면 다닐 수 있는 ‘무료 취창업 학교’.

실제 취업과 창업, 사회공헌 활동 등을 하는데 유용한 강좌와 교육이 주를 이뤄지는 게 특징입니다.

[PIP]조태훈/경기도 평생교육과장
경기도생활기술학교는 금년에 대학을 비롯한 17개 평생교육기관이 참여를 하고 있고요. 39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060 중장년 세대들의 취창업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최고 경쟁률은 3.4대 1.

수료율은 92.4%, 교육 만족도는 94.2% 일정도로 높습니다.

경기도는 현재 5060 신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육을 앞으로는 30대에서 60대까지 폭넓게 넓힐 계획.

신중년 세대들이 일을 통해 경제적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또 인생 2막에도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경기도가 세대에 맞는 생활기술교육으로 그 길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 취재 : 나인선, 영상 편집 : 윤지성

[자막]
1.성남 소재 미가형제직업전문학교
2.[pip] 장미화/경기도생활기술학교 졸업생
3.이천시 호법면
4.[PIP]배선식/경기도생활기술학교 졸업생
5. ‘경기도생활기술학교’ 2017년 사업 시작
6 신중년 취·창업 돕는 무료 교육…실생활에 유용한 강좌로 구성
7. [PIP]조태훈/경기도 평생교육과장
8. 교육 만족도 94.2%…
9. 경기도, “교육 대상 30~40대로 넓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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