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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중 2곳꼴 못 먹는 물..우리동네 물 좋은 곳은?
10곳 중 2곳꼴 못 먹는 물..우리동네 물 좋은 곳은?
  • 경기GTV 최지현
  • 승인 2022.12.28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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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등산 가서나, 혹은 수돗물 먹기 좀 꺼려져 약수터 찾는 분들 있으시죠. 최근 검사에서, 경기도 약수터 10곳 중 2곳꼴로 식수 부적합 판정이 나왔습니다. 약숫물 상태 알고 드셔야 할 거 같습니다. 경기도가 우리 동네 약수터 물, 먹어도 안전한지 정보를 알려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최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숙지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작은 약수터입니다.

등산객들은 물론, 물맛 좋고 몸에 좋다는 생각에 추운 겨울에도 식수로 떠가려는 사람들이 여전히 줄지어 많습니다.

대개 페트병을 몇 개씩 준비해 담아갑니다.

[인터뷰]최형복/약수터 이용 시민
일주일에 한 세 번, 세 번 정도 옵니다. 거의 생수로는 많이 안 마시고 끓여서 많이 먹죠. 끓이더라도 상수도 물은 냄새가 나요. 수돗물이…. 소독 냄새가…. 때문에 여기 와서 떠가는 거예요.

최근 경기도가 올해 3,4분기 도내 31개 시군이 관리하는 약수터 수질을 검사한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도에서 약수터로 지정해 관리하는 곳은 300곳. 그 가운데, 26%인 78곳이 먹는 물로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음용수 ‘부적합’과, ‘적합’ 판정은 때에 따라 계속 바뀝니다.

[인터뷰]최지원/경기도 수질관리과 주무관
주로 적합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적합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기후나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걸로 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초과되는 검출 항목은 일반 세균이 많이 나오는 편이고요.

지표와 강우 등에 영향을 받고 지질에 따라 중금속이 함유될 수 있어 수질 변화가 크다는 설명입니다.

때문에 평소 다녔던 약수터라도 게시된 수질검사서나 온라인 정보를 살펴보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약수터의 수질 상태를 알려주는 온라인 서비스, ‘물정보시스템’을 항상 운영 중.

매달 시군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바로 업데이트 됩니다.

전문가들은 약수가 지하수가 아닌 지표수라는 점을 고려해 오래 보관하지 말고 되도록 끓여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나인선, 영상편집: 강윤식

[자막]
1.숙지산 약수터
2. [인터뷰] 최형복/약수터 이용 시민
3. 올해 3,4분기 약수터 수질 검사, 26% 음용수 부적합
4. [인터뷰] 최지원/경기도 수질관리과 주무관
5. 약수터 수질 상태 ☞ ‘경기도 물정보시스템’ 매달 검사 결과 업데이트
6. “약숫물 오래 보관 말고 끓여 마셔야”
7. 영상취재: 나인선, 영상편집: 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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