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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반란’ 시작한 경기도 공직자들
‘유쾌한 반란’ 시작한 경기도 공직자들
  • 경기GTV 최창순
  • 승인 2023.01.22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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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가 새해 초부터 정책발굴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국장들이 모여 10시간 동안 정책토론을 벌이는가 하면 과장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팀장들이 심사하는, 말 그대로 유쾌한 반란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창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경기도무용단

무용에서는 몸짓을 돋보이게 하는 의상이 중요한데, 한 공연에 많게는 수십 벌의 의상을 제작하게 됩니다.

일반 의상과는 소재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제작비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공연이 끝난 의상은 의상실에 보관하는데, 30년 동안 모인 의상이 수천벌이나 됩니다.

(pip)[인터뷰] 나신영 / 경기도무용단 수석단원
“한번 입고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기도 하고 제작하는데도 비용도 많이 들고 그리고 이 의상을 나중에 다시 다른 공연에서 응용해서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최대한 많이 오랫동안 보유를 하고 있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창고에서 잠자는 경기도예술단의 의상이나 소품 등을 활용하자는 정책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일명 예술놀이터로 의상이나 소품을 도민들에게 대여하는 것은 물론 전시하거나 체험, 즉석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겁니다.

[녹취] 조상형 / 경기도 문화종무과장
“추상적인 예술향유 기회는 물론이고요. 전국으로 파급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현가능성도 대단히 높다 이런 점에 착안을 했습니다.”

과장급 정책토론회에서 발표된 아이디어인데, 팀장급 450여 명의 심사를 거쳐 1등으로 뽑혔습니다.

과장급이 정책 제언을 하면 행정의 꽃이라 불리는 팀장급이 심사를 하는 이색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를 바꾸는 시간이라는 이름의 포럼을 시작

새해에는 실국장과 공공기관장이 모여 10시간 동안 토론을 벌이고, 과장급 워크숍을 통해 20개의 우수 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한 후 팀장급 워크숍을 열어 최종 우수 정책 아이디어 7건을 뽑았습니다.

[녹취] 김동연 / 경기도지사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보자 하는 측면에서 우리는 한 팀이다 하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편하게 우리 이야기하십시다. 편하게 소통하고 속에 있는 이야기하고 거리낌없이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틀 깨기 행정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첫 단계를 마무리한 경기도

앞으로 조직문화 쇄신과 도민정책 발굴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경기아트센터
2.나신영 / 경기도무용단 수석단원
3.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경기도청(1월18일)
4.조상형 / 경기도 문화종무과장
5.틀 깨기 행정 위한 집단지성의 장 이어가
6.김동연 / 경기도지사
7.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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