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공지능을 활용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 이제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닌데요.
경기도에서 이를 특별한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에게 인공지능으로 예술 할 기회를 제공한 건데요.
그림을 그리는 과정부터 전시회까지 함께 따라가 보시죠.
[리포트]
바다, 해변 풍경, 갈매기, 수영하는 사람.
그리고 싶은 그림을 생각하며 떠오르는 단어를 적어 넣으면 이미지가 생성됩니다.
원하는 그림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명렁어를 수정하는 작업이 계속됩니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림 실력보다는 ‘꽃이 핀 사슴’ 등 창의적인 단어를 생각해 내는 것이 더 중요한데 오히려 발달장애인들에게는 더 쉽게 다가옵니다.
[인터뷰] 이혜민 / 큐레이터
발달장애인 분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굉장히 창의적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육생분들의 창의적인 언어사용이 오히려 이 생성형 AI를 이용해서 이미지를 만드는 데 훨씬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경기도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발달장애인들에게 예술 할 기회를 선사했습니다.
경기도 인공지능 창작단인데 지난 4월 8일부터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술 활동 교육을 했습니다.
수없는 창작 끝에 마침내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짙은 녹색의 숲. 그 가운데 서 있는 흰 드레스를 입은 여인.
마치 무한한 가능성의 숲으로 들어가는 듯합니다.
하얀 드레스를 수놓은 통통 튀는 색감의 꽃과 반짝이는 보석 장식이 그린 이의 꿈과 열정처럼 빛납니다.
경기도 인공지능 창작단 김주희 교육생의 작품입니다.
[인터뷰] 김주희 / 경기도 인공지능 창작단
저의 꿈을 향한 출구를 상징하는 것 같아서 그럼 의미로 그렸습니다.
지난 4월 교육 현장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도 참석한 김동연 지사는 ‘사람 사는 세상의 첫걸음’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장음] 김동연 / 경기도지사
우리가 함께 어우러져서 사는 상생과 포용의 사회를 만든다면 얼마든지 훌륭한 작품도 만들고 스스로 자존감과 주부심도 가지고 사회를 위해서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발달장애인들의 창의적 언어와 인공지능의 기술력이 만들어 낸 30점의 작품.
오는 12일까지 경기도청사 1층 로비에서 감상할 수 있고 14일부터는 수원대학교에서 전시를 이어갑니다.
경기GTV 이슬비입니다.
[자막]
1. AI 화가 프로그램
2. 명령어 수정 작업을 통해 원하는 이미지 생성
3 그림 실력보다는 창의적 단어 연상력이 중요
4. [인터뷰] 이혜민 / 큐레이터
5. 인공지능으로 예술 할 기회..‘경기도 AI 창작단’
6. 발달장애인들에게 인공지능 활용한 미술교육과 창작활동
7. 경기도청사 1층 로비에서 전시회 열려
8. (박스자막) 출구 / 경기도 AI 창작단 김주희 作
9. [인터뷰] 김주희 / 경기도 인공지능 창작단
10. 김동연 지사 “사람 사는 세상의 첫걸음”
11. [현장음] 김동연 / 경기도지사
12. 박스자막
13. 영상촬영: 경기도청 촬영팀 영상편집: 강윤식 CG: 우윤정
저작권자 © 경기도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