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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화에서 독도를 배우다... 외국인이 본 독도 모습
다큐영화에서 독도를 배우다... 외국인이 본 독도 모습
  • 김상범 기자
  • 승인 2023.06.29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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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메튜 코슈몰 감독의 '아버지의 땅(land of my father)' 고양시 어울림영화관서 상영
- 독도 최초 주민 최종덕의 삶과 강제 징용된 농부 노병 민씨의 부친 1위 시위 이야기 담아
- 사단법인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과의 인연으로 제작
왼쪽부터 제작자 강혜련, 메튜 감독, 길종성 회장

2020년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던 메튜코슈몰의 독도 다큐 영화 "아버지의 땅(land of my father)" 이 28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어울림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다.

이날 상영회에는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교수를 비롯해 사단법인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이운주 이사장과 김양신 이사를 비롯해 길종성 중앙회장. 이해운 자문위원, 박기혁 마포지회장 등 임원진과 대한언론인연맹 조병수 대표, 정봉식 전 고양시 의원, 연세대학교 고양시 동문회 이광석 회장 등 시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다큐영화는 메튜코슈몰이 감독하고 제프리 브라운, 강혜련 등이 제작한 것으로 독도와 연계된 두 분의 인물을 조명하는 다큐로 독도 최초 주민이었던 최종덕 님의 삶과 독도 인생을 통해 독도에서 자라고 컸던 딸 최경숙 씨가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과정과 농부 노병 민씨의 부친이 일제강점기 징용으로 통한의 세월을 살아온 한을 풀기 위해 일본을 상대로 독도를 연계한 1인 시위를 통해 겪어가는 현재의 모습들을 담은 독도 다큐 영화이다.

관람 후 관객들과 기념 촬영
관람 후 관객들과 기념 촬영

이번 영화는 독도사랑회에서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독도를 바로 알리고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시사회 형태로 70여 명의 한정된 인원만 접수해 진행되었다.

이번 작품은 메튜 감독이 2014년부터 독도 활동가들을 추적해 활동상을 담아 2년간의 편집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도 2014년 독도 홍보관을 방문하면서 부터였다.

이후 미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등 여러 나라에 선을 보이다 2020년 전주국제영화제를 필두로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상영을 시도했으나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상영에 어려움을 겪던 중 코로나가 해제되면서 지난 5월 독도홍보관을 방문해 길종성 회장을 다시 만나면서 상영을 추진하게 되었다

관람 후 감독과 질의 응답시간

75분간의 상영 후 관객과 메튜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관객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고 제작자인 강혜련 외신기자의 통역을 통해 감독의 진솔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여러분의 질문이 오고 가던 중 질문자 한 분은 눈시울을 붉히며 외국인 감독이 독도를 소재로 한 것에 놀랐다며 2편을 추진할 생각은 없냐고도 물었다.

메튜 감독은 ”이제 시작이라며 2편 계획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회 등을 비롯해 전국 순회 상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라고 하였다.

참석자들은 다큐영화를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되었다며 매튜 감독과 강혜련 제작자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본 행사를 추진한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독도가 가장 정확할 수도 있다."며 "독도는 말보다 실천적 행동이 중요한 만큼 오늘 참석하신 분들이 진정 독도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며 향후 각 기관과 단체에서 이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독도사랑회는 메튜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영화 홍보에 대한 방법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문의: 독도홍보관 167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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