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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수현 양주시장 민선8기 1주년
[인터뷰] 강수현 양주시장 민선8기 1주년
  • 김상범 기자
  • 승인 2023.07.16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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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밑거름 돼"

경기북부 중심도시 대도약의 원년을 선포한 강수현 양주시장이 7월 1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36여 년의 오랜 공직생활로 풍부한 행정경험과 시민과의 소통 노하우를 보유한 강수현 시장은 다양한 민의를 수렴하는 ‘시민밀착 현장행정’과 각종 현안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세일즈 행정’을 필두로 지역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또 그동안 협치로 이루는 공감행정, 혁신을 촉진하는 적극행정, 시민과 소통하는 만족행정을 3대 시정원칙으로 제시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사정의 헤아리는 '열린 행정, 청의 행정'을 몸소 실천하며 시민지향 행정을 줄곧 이어오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시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약속한바 있는 강수현 시장의 취임 이후 지난 1년간의 시정수행 성과와 신성장동력 확보, 시민 만족 제고를 위한 노력과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강 시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민선 8기 1주년을 맞이했는데, 소회는? 

민선8기 출범 이후 1년을 돌아보면 오로지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기 위해 과거 답습해오던 사고와 관행을 단절하고 과감한 개혁과 혁신행정을 펼치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지난 1년이 혁신과 개혁이라는 시정 운영의 방향타를 잡고 지속 가능한 양주발전의 밑그림을 그린 준비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방향, 전략을 담은 로드맵을 실현해 나갈 중요한 시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Q. 지난 1년간의 수행성과를 어떻게 보시나요? 

민선8기 시정철학 중 하나인 소통을 시정 운영 방향의 최우선에 두고 시정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우선 취임과 동시에 시장 집무실로 들어가는 문을 모두 열고 시민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만날 수 있는 열린 시장실로 탈바꿈했다.

취임 직후 시정의 새바람을 기대하는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시정 비전과 운영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11개 읍면동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하며 소통 행보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취임 100일 기념 시민 문답 콘서트를 비롯해 2023년 시민과의 ‘양심토크’, 출근길 버스 민생탐방, 기업 현장방문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시민의 애로사항과 한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공직 내외부 비리와 갑질 등의 민원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답변하는 ‘시장 다이렉트 이메일'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06건의 제보사항을 처리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청의 행정’을 구현하고 있으며 중립적 위치의 민원조사관이 시민의 고충민원 등을 처리함으로써 시민의 기본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는‘시민 옴부즈만'은 지난 5월 제1기 시민옴부즈만 5명을 위촉·운영하며 시민에게 공감을 얻는 열린행정 구현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 이행과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경기도, 기업체 등의 문을 수없이 두드리고 도내 시군의 상생·협력과 발전을 위한 시장군수협의회에서 핵심 당면 과제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피력하며 등 협치 네트워킹의 보폭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한 것 등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Q. 양주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교육과 도시개발 등 인프라 구축 대책은?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평생학습관, 근거리 평생학습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축제를 추진 중에 있으며, 양주시, 연천군, 서정대학교가 하나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특화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내 청년 정주 여건을 향상·개선하기 위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연차별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회천 신도시 내 독서, 문화, 교육, 여가 수요를 충촉시키기 위한 회천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내 초중고 57개교에 총 25여 억을 투입하는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과 공교육 내실화 프로그램, 학교 대응지원사업, 무상교복·무상급식 지원 등을 통해 공정한 교육을 위한 공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주관한 2022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신청한 산북동 샘내마을이 최종 선정되면서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복합 커뮤니티 공간 조성에 기회가 마련된 것은 물론, 국토부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덕계동-남방동 사업, 2023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남면 신산리-백석읍 방성2리 등 도시재생사업이 속속 진행되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거복지 실현에 더 가까이 서게 됐다.

또한 양주시 체육센터,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양주아트센터, 양주어울림센터 등 문화예술 및 체육 기반시설 건립이 가시화되는 것을 비롯해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등이 개소되면서 시민체감형 보건행정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다.

이와 함께 양주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미세먼지 종합관리를 위한 ‘미세먼지 인벤토리·환경모니터링 플랫폼’과 ‘디지털트윈 기반 3차원 공간정보 구축사업’이 완료돼 지난 2월 대시민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으며 여름철 자연재해를 대비한 재난감시 CCTV, 자동차단시설 등이 대거 확충돼 선제적 재난안전 예방체계 구축에 힘을 보태게 됐다.

아울러 관내 공립어린이집의 신규 개원과 유치원 우유급식 지원,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급, 다둥e카드 모바일 앱 사용 활성화 등으로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됐고 경기북부 유아체험교육원 건축공사 착공, ‘초등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3·4호점 개소가 이어지며 양육하기 좋은 돌봄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권역별 노인복지관, 치매 전담형 공립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종합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인공지능과 연계한 응급안전 장비를 독거노인 가정에 설치하는 등 맞춤형 노인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노인·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위해 대상별 일자리 사업을 늘리고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

Q. 얼마전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원 콘서트가 화제가 되었는데 양주만의 독특한 관광·문화 산업의 발전 방향은?

지난해 7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에서 양주 회암사지가 고고유산 단독유산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되면서 경기북부 역사 문화 부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 큰 성과로 꼽힌다.

세계유산 본 등재를 바라보는 ‘양주 회암사지’를 무대로 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국단위 꽃 축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역사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양주 대표 축제로 개발하고 사적 전문박물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의 전시행사, 교육프로그램 등의 다변화를 꾀하며 문화향휴 저변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양주시 최초의 전문공연장이자 복합문화예술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할 양주아트센터를 오는 2026년 준공 목표로 건립하고 광백저수지 주변 관광개발, 양주민속마을 건립을 위한 기본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옥정체육공원 실내체육관, 공설 파크골프장, 실내족구장 등 생활 속 문화·체육기반시설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정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진행하는 한편,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양주대모산성, 고구려유적 독바위 보루 발굴 등 양주의 전통 유·무형 유산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Q. 시장님이 강조하신 앞으로 4년,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한 역점 사업은?

양주시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첨단산업기반 마련과 광역교통 인프라 조성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양주의 첫 관문인 양주역을 중심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해 9월 GH와 통합공공임대주택(청년·신혼부부) 건립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공정률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부지조성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어 미래 신성장 동력 기반 확보를 위한 양주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서부권 균형발전 도시개발,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등 대표 역점사업은 최우선 순위에 두고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경기도와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가 컨소시엄으로 참여, 5년간 3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 생산기술 고도화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 경기북부 산업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연차별로 차질없이 진행해 고부가가치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첨단업종 등 4차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등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 첨단 벤처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제조융복합 혁신지원센터를 양주테크노밸리 부지 내 건립하고 디지털 전환 신장비 정보전 개최 및 360도 회전 3D 첨단 촬영실 구축 등 섬유산업의 허브화를 위한 미래융합형 제조혁신 기반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패션테크 클러스터 조성으로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관내 대학·교육기관과 연계해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신규 발굴하고 4차 산업 분야 교육·취업 연계를 통한 지역주도형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사회적가치 창출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육성에도 다각적인 지원을 투입한다.

또한 사통팔달 도로망과 신속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와 옥정~포천 광역철도 턴키공사 발주, GTX-C 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교외선 운행 재개 등 경기북부 지역 교통 불균형 해소와 정주 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환승 편의를 위한 양주역·덕정역 환승센터 건설사업은 각각 2023년,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사업 역시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수도권 서북지역의 균형개발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국지도 39호선 건설사업의 조속한 준공, 360호선 대체우회도로 등 지역 간 주요 연계도로망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G1300번 광역 급행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서부권 광역버스 신규 노선, , 경기도 수요응답형 버스(DRT) 추진 등을 통해 시민 중심의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위기 시대 속에서 ‘경기 북부의 본가’ 양주의 도약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원칙으로 두고, 지역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면 그 기반을 만드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공직자들의 변화, 소통, 현장을 강조했고 이를 통해 양주가 나아갈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 승격 20주년을 맞는 양주시가 슬로건으로 내건 ‘양주! 도전의 20년, 도약하는 100년’에 걸맞게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과 문화관광, 복지·교육 등 시정 모든 영역에서의 확실한 성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양주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시민과 함께 도약이라는 시정 구호처럼 양주시의 주인은 시민들이며 양주의 미래를 위해 따끔한 충고와 애정어린 조언을 기탄없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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