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경기도민의 열망이 뜨겁고 절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9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실시 요청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9일, 경기도의회는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실시 및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96% 찬성으로 채택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이 같은 결과는 그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결과이며, 그만큼 경기북부 특자도에 대한 경기도민의 열망이 뜨겁고 절실함이 반영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어렵지 않겠냐는 세간의 우려를 일거에 불식시키는 결과라 할 수 있으며, 어제 행정안전부 장관의 투표 비용을 이유로 경기도의 주민투표 추진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바라는 경기도민의 열망을 좌절시키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것은 우리 경기도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기북부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한 것이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경제, 사회적 파급 효과는 경기북부를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동반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은 성장동력 상실의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경기북부는 우수한 인적자원, 산업역량, 잘 보전된 생태환경 등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이자 게임체인저로서 이를 극복해낼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 주민투표 결의안 통과는 또 하나의 시작이며, 앞으로 경기도는 주민투표 준비를 착실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중앙정부에서도 이런 경기도민과 경기도의회의 결집 된 의지를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